X에서 불붙은 XRP-솔라나 ‘유쾌한 설전’…경쟁 속 기술적 연결도 재조명
2026/03/24

솔라나 재단 릴리 리우 대표 발언을 계기로 X에서 XRP와 솔라나 커뮤니티가 농담 섞인 설전을 주고받으며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밈 논쟁 이면에는 wXRP 등으로 XRP가 솔라나 디파이에 통합되는 등 두 생태계가 경쟁과 협력을 병행하는 기술적 연결이 있다고 밝혔다.

 X에서 불붙은 XRP-솔라나 ‘유쾌한 설전’…경쟁 속 기술적 연결도 재조명 / TokenPost.ai

X에서 불붙은 XRP-솔라나 ‘유쾌한 설전’…경쟁 속 기술적 연결도 재조명 / TokenPost.ai

솔라나(SOL) 재단 인사의 발언을 계기로 촉발된 논쟁이 엑스(X)에서 확산되며, 리플(XRP)과 솔라나 커뮤니티가 예상 밖의 ‘유쾌한 신경전’을 벌였다. 가벼운 농담 속에서도 두 생태계 간 관계와 경쟁 구도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X에서 촉발된 XRP-솔라나 커뮤니티의 ‘유쾌한 설전’

최근 솔라나 재단의 릴리 리우(Lily Liu) 대표는 메타(Meta)가 메타버스 VR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후, 블록체인 게임이 다시 부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내놨다. 이 발언은 즉각 커뮤니티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밈과 농담으로 번졌다.

한 이용자는 “솔라나 재단 때문에 아침부터 울고 있다”며, 솔라나가 자신의 게임을 따라 했다는 농담 섞인 주장과 함께 “어느 체인으로 옮겨야 하냐”고 물었다. 이에 솔라나 공식 계정은 “요즘은 XRP도 괜찮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리플(XRP)을 언급해 분위기를 살렸다.

이 농담은 곧 XRP 친화 거래소 비트루(Bitrue)가 “XRP는 요즘뿐 아니라 항상 좋다”고 받아치며 확산됐다. 여기에 리플 전 CTO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가 “당연하지”라는 밈 이미지로 응답하면서 논쟁은 더욱 화제를 모았다.

농담 뒤에 숨은 XRP와 솔라나의 ‘기술적 연결’

표면적으로는 가벼운 소셜미디어 상호작용이지만, XRP와 솔라나(SOL) 사이에는 이미 기술적 연결고리가 존재한다. 양측은 시가총액과 ETF 이슈 등에서 경쟁 관계에 놓여 있으면서도, 멀티체인 환경에서는 협력적 요소도 함께 갖고 있다.

대표적으로 2024년 헥스트러스트(Hex Trust)가 발행한 래핑 토큰 ‘wXRP’를 통해 XRP는 솔라나 블록체인에 통합됐다. 이를 통해 XRP 유동성은 솔라나 디파이 생태계에서 활용될 수 있게 됐고, 리플USD(RLUSD) 스테이블코인과 함께 거래도 가능해졌다. 이 과정에는 크로스체인 프로토콜 레이어제로(LayerZero)가 활용됐으며, 초기 유동성은 1억 달러(약 1,488억 원)를 넘기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리플의 멀티체인 전략도 이러한 연결을 강화하고 있다. 리플은 웜홀(Wormhole) 등 상호운용성 프로토콜과 협력해 XRP 레저(XRPL)를 솔라나를 포함한 35개 이상의 블록체인과 연결하고 있다. 이는 토큰과 디앱(dApp)이 서로 다른 네트워크 간 자유롭게 작동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업계에서는 2025년 들어 리플 측이 솔라나의 ‘속도 중심 설계’와 ‘실용적 접근 방식’을 공개적으로 언급하며 XRPL 발전에 참고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한다. 경쟁 관계 속에서도 기술적 영향을 주고받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해프닝은 단순한 농담을 넘어, XRP와 솔라나가 ‘경쟁과 협력’을 동시에 이어가는 복합적 관계임을 보여준다. 시장이 멀티체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 속에서, 두 생태계의 상호작용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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