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월 간신히 상승 마감…4월 반등 시험대
2026/04/01

비트코인이 중동 전쟁 리스크 속에서도 3월을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며 체면을 지켰다.

시장 시선은 4월 반등 여부와 2분기 방향성, 지정학 변수와 미국 CLARITY Act에 쏠리고 있다.

 비트코인, 3월 간신히 상승 마감…4월 반등 시험대 / TokenPost.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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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이 중동 전쟁 리스크로 극심한 변동성을 겪었음에도 3월을 소폭 상승으로 마감하며 체면을 지켰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4월과 2분기 흐름으로 옮겨가고 있다.

3월 한 달은 하락 흐름 속에서도 가까스로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남겼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025년 10월 -3.7%를 시작으로 11월 -17.5%, 12월 -3%를 기록했고, 2026년 1~2월에도 두 자릿수 하락을 이어갔다. 결과적으로 5개월 연속 하락세가 이어지며 사실상 ‘약세장’ 구간에 진입한 상황이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3월 역시 하락 마감 시 2018년 약세장 이후 최악의 연속 하락 기록이 될 수 있었지만, 3월 31일 급등하며 6만8000달러 선을 회복했고 최종적으로 약 1.8% 상승 마감했다. 다만 분기 기준 성적은 여전히 부진하다. 2025년 4분기 -23.07%에 이어 2026년 1분기 역시 -22.2% 하락을 기록하며 2018년 이후 최악의 1분기를 보냈다.

4월 반등 여부에 쏠린 시선

역사적으로 비트코인은 4월에 강세를 보인 사례가 적지 않다. 2013년에는 무려 50% 급등했으며, 2016년부터 2020년 사이에도 두 자릿수 상승이 반복됐다. 이런 전례에 따라 이번 4월 역시 반등 기대가 형성되고 있다.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의 연구원 라시 장(Lacie Zhang)은 현재 시장을 ‘신중한 낙관’ 국면으로 진단했다. 그는 “중동 지역 휴전 논의와 추가 확전 가능성이 동시에 존재하는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비트코인과 스테이블코인은 자금 이동 통로로 기능하고 있다”며 “전통 자산과 낮은 상관관계, 기관 투자 여력 확대 등을 감안할 때 구조적 수요는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쟁 변수에 따라 극단적 시나리오도

2분기 전망은 지정학적 변수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란 전쟁이 장기화되고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돌파할 경우 비트코인은 5만50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긴장이 완화될 경우 9만달러 돌파 가능성도 열려 있다. 같은 조건에서 이더리움(ETH)은 하단 1500달러, 상단 2700달러가 주요 범위로 제시됐다.

또 다른 핵심 변수는 미국의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이다. 다만 해당 법안의 연내 통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약 40~60% 수준으로 전망되며, 단기 촉매로 작용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평가다.

3월을 간신히 방어한 비트코인은 여전히 불안정한 흐름 위에 서 있다. 다만 전쟁 리스크와 제도 이슈가 동시에 작동하는 환경 속에서도 수요 기반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2분기는 변동성 속 방향성을 가늠할 중요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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