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마인, 이더리움 ‘바닥’ 판단에 3주 연속 매수 확대…손실 부담 속 승부수 될까
2026/03/24

비트마인이 이더리움을 3주 연속 공격적으로 매집하며 시장 저점 통과 기대를 드러냈다.

다만 약 70억 달러 규모 미실현 손실을 안은 가운데 전략의 성패는 향후 가격 흐름에 달렸다는 평가다.

 비트마인, 이더리움 ‘바닥’ 판단에 3주 연속 매수 확대…손실 부담 속 승부수 될까 / TokenPost.ai

비트마인, 이더리움 ‘바닥’ 판단에 3주 연속 매수 확대…손실 부담 속 승부수 될까 / TokenPost.ai

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BMNR)가 지난주 이더리움(ETH) 6만5,341개를 추가 매수하며 최근 3주 연속 매입 속도를 끌어올렸다. 회사는 가격 조정 국면을 ‘바닥 구간’으로 보고 공격적으로 물량을 늘리는 모습이다.

Bitmine은 23일(현지시간) 업데이트를 통해 지난주 이더리움(ETH) 6만5,341개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매입 규모는 현재 ETH 가격 기준 약 1억3,800만 달러(약 2,054억 원)로 추산된다. 이로써 회사의 총 보유량은 466만 개를 넘어섰고, 유통 중인 이더리움 물량의 3.86%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매수 페이스도 뚜렷하게 빨라졌다. 회사는 과거 주당 약 5만 개 수준이던 평균 매입량에서 벗어나 3주 연속으로 매입 속도를 높였다. 동시에 현금 보유액도 11억 달러(약 1조 6,377억 원)로 늘렸다고 덧붙였다. 시장 변동성이 커진 구간에서도 유동성 여력을 함께 쌓아두는 방식으로 해석된다.

토머스 ‘톰’ 리(Thomas “Tom” Lee) 회장은 성명에서 매입 속도 확대 배경을 ‘장기 침체의 막바지’라는 판단으로 설명했다. 그는 “우리의 기본 시나리오는 ETH가 ‘미니 크립토 윈터’의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기관·기업 단위의 매집이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려, ‘시장 저점 통과’ 기대를 공식화한 발언으로도 읽힌다.

다만 평가손실 부담은 여전히 크다. 데이터 플랫폼 드롭스탭(DropsTab)에 따르면 Bitmine은 최근 수개월간 가격 하락 여파로 이더리움(ETH) 매입분에서 약 70억 달러(약 10조 4,216억 원)의 ‘미실현 손실’을 안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공격적 매수 전략이 향후 반등 국면에서 레버리지가 될지, 아니면 추가 하락 시 재무 부담으로 돌아올지는 ETH 가격 흐름과 시장 유동성 회복 속도에 달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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