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휴전 기대와 숏 스퀴즈에 7만 달러 근접…옵션 시장은 경계
2026/04/07

비트코인이 미국·이란 휴전 기대와 대규모 숏 포지션 청산에 힘입어 7만 달러선에 근접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상승했다고 전했다.

다만 옵션 시장에서는 6만 달러 풋과 8만 달러 콜에 대규모 미결제약정이 쌓이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도 이어진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휴전 기대와 숏 스퀴즈에 7만 달러 근접…옵션 시장은 경계 / TokenPost.ai

비트코인, 휴전 기대와 숏 스퀴즈에 7만 달러 근접…옵션 시장은 경계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이 지정학적 긴장 완화 기대와 대규모 숏 스퀴즈에 힘입어 7만 달러선에 근접했다. 위험자산 선호가 살아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이 동반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이 최대 45일간의 휴전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장 분위기가 급변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리스크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주식과 암호화폐가 함께 상승했고, 달러 인덱스(DXY)는 하락했다. 파키스탄이 중재하는 이른바 ‘이슬라마바드 협정’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다만 시장의 확신은 아직 제한적이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 기준 이달 내 휴전 성사 확률은 30%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편이다. 유가가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동결 전망도 이어지며 투자자들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있다.

숏 스퀴즈와 자금 유입, 상승 동력 강화

이번 상승에는 2억7000만 달러(약 4060억 원) 이상의 숏 포지션 청산이 영향을 미쳤다. 동시에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선물 미결제약정은 각각 7%, 11% 증가해 현물 상승률을 웃돌았다. 이는 신규 자금이 유입되며 상승 베팅이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에이다(ADA), 아발란체(AVAX), 체인링크(LINK) 등 주요 알트코인도 긍정적 펀딩비와 함께 미결제약정이 두 자릿수 증가를 기록하며 강세 흐름에 동참했다. 반면 비트코인캐시(BCH)와 하이퍼리퀴드는 약세 심리가 감지된다.

비트코인(BTC)의 변동성 지표인 BVIV는 2월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고, 이더리움(ETH) 변동성 역시 수주 내 최저치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이 안정을 되찾는 동시에 추가 상승 여력을 키우는 환경으로 해석된다.

옵션 시장은 여전히 ‘경계’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낙관과 경계가 공존한다. 현재 비트코인(BTC) 옵션 시장에서 6만 달러 풋과 8만 달러 콜에 각각 약 14억 달러(약 2조1060억 원)의 미결제약정이 쌓여 핵심 가격대로 주목받는다. 이 구간을 벗어날 경우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크다.

특히 풋옵션 가격이 콜옵션보다 높은 상태가 유지되며 하방 헤지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콜옵션 매도 전략으로 수익을 추구하고 있어 상승 기대 속에서도 방어적 포지션이 유지되는 모습이다.

알고랜드(ALGO), 양자보안 기대에 급등

알고랜드(ALGO)는 최근 30일간 약 50% 상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구글의 ‘퀀텀 AI’ 연구 보고서에서 양자컴퓨터 시대 보안 대응 사례로 언급된 것이 계기다. 알고랜드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선정한 ‘FALCON’ 서명 방식을 적용한 점이 강조됐다.

가격은 약 0.08달러에서 0.12달러까지 상승했고, 시가총액은 10억 달러(약 1조5045억 원)를 넘어섰다. 최근 24시간 기준으로도 7% 이상 상승하며 시장 상승 흐름에 힘을 보탰다.

이번 비트코인(BTC) 상승은 단순 기술 반등을 넘어 거시 환경 변화와 파생상품 구조가 결합된 결과다. 다만 휴전 여부와 통화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는 만큼, 시장은 당분간 뉴스 흐름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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