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62조 규모 ATM 가동…비트코인 매입 여력 다시 부각
2026/03/24

스트래티지가 약 62조 원 규모의 ATM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가동하며 비트코인 추가 매입 여력을 강조했다.

보유량은 76만 개를 넘겼으며 시장에서는 장기 매집 전략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스트래티지, 62조 규모 ATM 가동…비트코인 매입 여력 다시 부각 / TokenPost.ai

스트래티지, 62조 규모 ATM 가동…비트코인 매입 여력 다시 부각 / TokenPost.ai

Strategy(Strategy)가 ‘ATM(시장가 매도) 방식’의 대규모 자금 조달 프로그램을 새로 가동했다. 보통주와 우선주를 묶어 총 420억달러(약 62조 3,322억 원) 규모로 키우면서, 비트코인(BTC) 추가 매입 여력을 다시 한 번 시장에 각인시켰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8-K 공시에 따르면 Strategy는 420억달러(약 62조 3,322억 원) ATM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구성은 클래스A 보통주 210억달러(약 31조 1,661억 원)와 변동금리 ‘Variable Rate Series A Perpetual Stretch Preferred Stock’인 스트레치(Stretch·STRC) 210억달러(약 31조 1,661억 원)로 절반씩 나뉜다.

이번 공시와 함께 STRK 우선주에도 새 ATM을 추가로 설정했다. Strategy는 STRK 우선주에 대해 21억달러(약 3조 1,166억 원) 규모의 신규 ATM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기존 STRK 프로그램을 대체하는 성격으로, 기존 프로그램에는 200억달러(약 29조 6,820억 원) 이상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형 딜 대신 ‘시간을 두고’ 파는 ATM…총 19개 판매 에이전트 구축

ATM은 한 번에 대규모 공모를 진행하기보다, 시장에 주식을 ‘조금씩’ 내다 팔아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가격 충격을 완화하면서도 시장 상황에 맞춰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이 큰 국면에서 기업들이 선호하는 조달 수단으로 꼽힌다.

Strategy는 이번 프로그램을 위해 판매 주선단(세일즈 신디케이트)도 확대했다. 새로 모엘리스&컴퍼니(Moelis & Company), A.G.P./얼라이언스 글로벌 파트너스(A.G.P./Alliance Global Partners), 스톤엑스 파이낸셜(StoneX Financial)을 추가하면서, 총 에이전트 수는 19곳으로 늘었다. 해당 기관들은 시장에서 주식을 순차적으로 매각하는 중개 역할을 맡는다.

기존 ATM 여력도 상당…보통주·우선주 발행 라인 유지

Strategy는 3월 22일 기준으로 기존 ATM 프로그램에서도 발행 여력이 남아 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보통주 약 62억4,000만달러(약 9조 2,615억 원), STRC 약 19억8,000만달러(약 2조 9,386억 원), STRK 약 203억3,000만달러(약 30조 1,749억 원), STRF 약 16억2,000만달러(약 2조 4,039억 원)가 추가 발행 가능 물량으로 제시됐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다중 ATM 라인업’이 사실상 비트코인(BTC) 매입을 염두에 둔 장기 자금 조달 인프라로 작동하고 있다는 해석이 우세하다.

비트코인 1,031개 추가 매입…보유량 76만2,099개

Strategy는 지난주 비트코인(BTC) 1,031개를 추가로 매입해 보유량이 76만2,099개로 늘었다고 밝혔다. 비트코인 가격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회사는 ATM을 통해 확보한 자금 여력으로 매입을 이어가는 그림을 유지하고 있다.

주가는 월요일(현지시간) 장에서 소폭 상승세를 보였고, 비트코인(BTC)은 금요일 종가 7만1,300달러(약 1억 582만 원)에서 약간 오른 수준에서 거래된 것으로 전해졌다. 신규 ATM 발표가 곧바로 단기 재료로 작용했다기보다는, Strategy의 ‘비트코인 중심 재무 전략’이 계속된다는 점을 재확인한 이벤트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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