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00, 노르웨이 업체 인수 추진…비트코인 보유 3배 확대 노린다
2026/03/24

H100그룹이 노르웨이 기업 2곳 인수를 추진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약 3배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비트코인 기반 교환 구조를 통해 기관 신뢰와 자본시장 내 존재감 확대를 노린다.

 H100, 노르웨이 업체 인수 추진…비트코인 보유 3배 확대 노린다 / TokenPost.ai

H100, 노르웨이 업체 인수 추진…비트코인 보유 3배 확대 노린다 / TokenPost.ai

스웨덴 스톡홀름에 본사를 둔 상장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H100그룹(H100)이 노르웨이 동종사 문샷AS(Moonshot AS)와 네버 세이 다이AS(Never Say Die AS)를 인수하기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기관투자가에게 비트코인 익스포저(간접 보유 효과)를 제공하는 데 초점을 맞춘 회사로, 이번 거래가 성사되면 비트코인 보유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모인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H100그룹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약 3,500BTC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대비 ‘약 3배’로 불리는 규모로, 유럽 상장사 가운데서도 손꼽히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으로 올라설 수 있다는 평가다. 회사 측은 보유량 확대뿐 아니라 기관 대상 신뢰도 강화, 유동성 개선, 자본시장 내 존재감 확대도 목표로 제시했다.

이번 발표는 H100그룹이 지난 1월 스위스 취리히 소재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퓨처홀딩스AG(Future Holdings AG)와의 결합 계획을 공개한 데 이어 나왔다. 두 회사 모두 영국의 암호학자이자 블록스트림(Blockstream) 공동창업자인 아담 백(Adam Back)의 지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수 구조의 핵심은 ‘비트코인-대-비트코인’ 교환 방식이다. 합병된 법인에서의 지분은 각 참여 주체가 기여하는 비트코인 수량에 따라 결정되며, 현금이 아니라 비트코인을 기준으로 가치와 소유권을 산정한다는 설명이다. 회사는 이 방식이 기존 주주 입장에서 주당 비트코인 익스포저를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신주 발행에 따른 ‘희석’ 우려를 줄이면서도 대차대조표를 빠르게 키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

거래는 전액 주식(all-share) 방식으로 진행되며 현금 대가는 없다. 인수 대상인 문샷AS와 네버 세이 다이AS가 합산으로 보유한 비트코인은 약 2,450BTC로 전해졌다.

H100그룹은 4월 22일경 최종 계약 체결을 예상했으며, 5월 정기 주주총회 이후 필요한 최종 승인 절차를 거쳐 거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표 당일 H100그룹 주가는 2% 상승했다.

유럽 상장사 ‘비트코인 트레저리’ 경쟁, 더 거세지나

전통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 트레저리 모델이 확산되는 흐름 속에서, H100그룹의 행보는 ‘규모의 경제’를 앞세운 유럽 내 경쟁 구도를 한층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비트코인을 회사 자산으로 축적해 기관투자가의 접근 통로가 되려는 상장사들이 늘어나는 만큼, 향후에는 보유량 자체뿐 아니라 유동성, 지배구조, 자금조달 능력 등 ‘상장사 프리미엄’을 결정짓는 요소를 둘러싼 경쟁이 더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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