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급락에 다시 떠오른 ‘순환 구조’…비트코인 변동성 커지나
2026/03/24

온체인 애널리스트 주앙 웨드슨은 금이 고점 형성 후 급락하고 변동성이 커진 뒤 비트코인이 더 크게 반응하는 ‘순환 구조’가 재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금 약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 추가 변동성 가능성이 남아 있으며, 유동성의 본격 이동과 상승 기회는 시차를 두고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금 급락에 다시 떠오른 ‘순환 구조’…비트코인 변동성 커지나 / TokenPost.ai

금 급락에 다시 떠오른 ‘순환 구조’…비트코인 변동성 커지나 / TokenPost.ai

금 가격이 급격한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비트코인(BTC)의 향후 흐름에 대한 시장 해석에도 변화가 감지된다. 금이 먼저 정점을 찍고 변동성이 터진 뒤 비트코인이 뒤따라 크게 반응한다는 ‘순환 구조’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금 ‘정점 신호’ 이후 급락…시장 경고등

온체인 애널리스트 주앙 웨드슨(Joao Wedson)은 최근 엑스(X)를 통해 금과 비트코인의 관계가 자신이 연초 제시한 시나리오대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해당 시나리오는 금이 먼저 고점을 형성한 뒤 급격한 변동성이 발생하고, 이후 비트코인(BTC)이 더 크게 반응하며 마지막으로 유동성이 다시 비트코인으로 이동한다는 구조다.

실제로 금은 올해 1월 말 온스당 5,589달러(약 846만 원)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당시 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 투자자의 ‘과열된 낙관론’이 극대화된 상태였다. 웨드슨은 이를 ‘매수 클라이맥스’로 규정하며 대량 거래와 함께 나타난 비정상적 급등 신호로 해석했다.

이후 금 가격은 빠르게 하락 전환했다. 3월 22일 기준 금은 온스당 4,493달러(약 681만 원)로, 하루 전 대비 약 3.23% 하락했다. 3월 중순 저점과 비교하면 두 달 사이 약 18% 넘게 빠졌고, 7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83년 이후 가장 큰 주간 낙폭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금 약세 후반에 ‘더 크게 반응’

비트코인은 올해 금 대비 상대적으로 부진한 흐름을 보였지만, 하락 국면에서는 두 자산이 일정 부분 동조화되는 모습도 나타났다. 웨드슨은 특히 금이 하락 사이클 후반에 진입할수록 비트코인의 변동성이 더 확대되는 경향이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약 6만8,796달러(약 1억421만 원) 수준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2.6% 하락했다. 다만 최근에는 비트코인/금 비율이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금 대비 상대적 강세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그는 “비트코인은 금의 분배 국면을 ‘선행’하지 않지만, 그 흐름에 강하게 반응한다”며 “금 하락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면 비트코인에는 추가 변동성 리스크가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유동성 이동은 ‘시간차’…본격 상승은 지연 가능성

비트코인의 본격적인 상승 기회는 금의 하락 국면이 마무리되고 자금이 다시 위험자산으로 이동할 때 시작된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 과정은 단기간에 끝나지 않으며, 실제 시장 반영까지 수개월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웨드슨은 “유동성 회전은 점진적으로 진행되며, 그 효과는 2026년 말이 돼서야 분명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금 가격 급락과 비트코인 흐름의 연결성은 시장의 ‘리스크 선호 회복 시점’을 가늠하는 주요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는 과도기 구간에 가까운 만큼, 단기 방향성보다 자금 이동의 흐름을 읽는 것이 더 중요한 시점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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