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ETF는 회복 시도…리플 ETF는 거래 정체
2026/03/30

스팟 암호화폐 ETF 시장에서 비트코인 ETF는 자금 유입으로 회복을 시도하는 반면, 리플 ETF는 순유입 0달러가 잦아지며 투자 관심이 사실상 멈춘 흐름이 나타났다.

블룸버그 제임스 세이파트는 비트코인 ETF가 2026년 손실 대부분을 만회했다고 평가했고, 시장은 비트코인 중심으로 자금이 쏠리며 알트코인 ETF 지속 가능성을 재평가하는 분위기다.

 비트코인 ETF는 회복 시도…리플 ETF는 거래 정체 / TokenPost.ai

비트코인 ETF는 회복 시도…리플 ETF는 거래 정체 / TokenPost.ai

스팟 암호화폐 ETF 시장이 엇갈린 흐름을 보이며 성장 동력의 ‘균열’ 신호를 드러내고 있다. 비트코인(BTC) ETF는 회복 시도를 이어가는 반면, 한때 급등세를 보였던 리플(XRP) ETF는 사실상 투자 관심이 멈춘 상태다.

최근 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리플(XRP) 현물 ETF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순유입·유출 집계가 없는 날’이 더 많았다. 월요일, 목요일, 금요일은 순유입이 0달러(약 0원)로 집계됐고, 화요일과 수요일에 각각 140만 달러(약 21억 원), 126만 달러(약 19억 원)가 유입됐지만 규모는 미미한 수준이다.

리플 ETF, 거래 ‘정체’…초기 열풍 사라져

리플(XRP) ETF는 주간 기준으로 2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지만, 절대적인 규모는 기대를 크게 밑돈다. 특히 3월 들어서는 약 2,900만 달러(약 437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2025년 11월 출시 이후 처음으로 월간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이는 출시 초기와 극명한 대비를 이룬다. 캐너리 캐피털의 XRPC는 2025년 상장 첫날 거래량 신기록을 세웠고, 이후 출시된 4개 ETF와 함께 한 달 만에 10억 달러(약 1조 5,090억 원) 이상의 순유입을 끌어들였다. 하지만 2026년 들어 투자 수요는 급격히 식었고, 특히 최근 한 달은 ‘관심 공백’ 수준의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코인 회복 시도…이더리움은 약세 지속

비트코인(BTC) 현물 ETF는 지난해 10월 시장 급락 이후 약 90억 달러(약 13조 5,81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출을 겪었지만, 2월 말부터 3월 초 사이 20억 달러(약 3조 180억 원) 이상을 다시 끌어들이며 점진적 회복세를 나타냈다.

지난주에는 한 달 만에 순유출이 다시 발생했지만, 블룸버그의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2026년 발생한 손실 대부분을 거의 만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이더리움(ETH) ETF는 더 부진하다. 8거래일 연속 순유입에도 불구하고 주간 기준으로는 2억 달러(약 3,018억 원) 이상 감소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최근 11주 중 단 3주만 순유입을 기록하며 전반적인 투자 심리가 제한된 상황이다.

암호화폐 ETF 시장 전반을 보면, ‘비트코인 중심 회복’과 ‘알트코인 ETF 수요 둔화’라는 양극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는 기관 자금이 여전히 비트코인(BTC)에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동시에, 알트코인 ETF의 지속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재평가가 진행 중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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