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 정부 비트코인 또 외부 이체…올해 순유출 1억2000만달러
2026/03/30

부탄 정부가 3월 27일 비트코인 약 850만달러를 신규 외부 주소로 옮기며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온체인 분석에선 올해 누적 순유출이 약 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고 국가 채굴 사업 축소·중단 가능성도 거론된다고 밝혔다.

 부탄 정부 비트코인 또 외부 이체…올해 순유출 1억2000만달러 / TokenPost.ai

부탄 정부 비트코인 또 외부 이체…올해 순유출 1억2000만달러 / TokenPost.ai

비트코인(BTC)을 대규모로 보유해 온 부탄 정부가 최근 다시 자산을 이동시키며 ‘매도 흐름’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온체인 데이터 상 올해 들어서만 약 1억20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확인되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탄, 2026년 들어 1.2억달러 순유출

온체인 분석 기업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3월 27일(현지시간) 부탄 정부는 약 850만달러(약 128억 원) 상당의 비트코인(BTC)을 주요 보유 지갑에서 외부 주소로 이동시켰다. 해당 자금은 기존 보관 주소와 다른 형태의 신규 주소로 거의 전량 이체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차원의 채굴’로 알려진 부탄은 지난 수년간 비트코인을 축적해 왔지만, 2025년 9월 이후부터는 500만~1000만달러 단위로 나눠 점진적인 매도를 이어온 것으로 파악된다.

아캄은 올해 들어 약 1억5900만달러(약 2400억 원)가 외부로 이동했고, 이 중 약 3900만달러가 다시 유입되면서 결과적으로 약 1억2000만달러(약 1810억 원)의 순유출이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이 물량은 거래소나 QCP캐피탈과 같은 트레이딩 업체로 흘러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부탄은 2025년 9월 중순 약 3500 BTC를 매도했으며, 올해 들어서만 약 1700 BTC를 추가로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몇 주간은 이전보다 출금 속도도 빨라지는 흐름이다.

채굴 중단 가능성도 제기

비트코인(BTC) 가격이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탄이 ‘익스포저 축소’에 나섰다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이러한 지속적 유출은 국가 주도의 채굴 사업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으로도 이어진다.

특히 확인된 보유 지갑으로 1년 넘게 10만달러 이상의 신규 유입이 없다는 점이 이런 추측에 힘을 싣는다. 다만 채굴 수익을 새로운, 식별되지 않은 지갑으로 옮겼을 가능성도 있어 실제 채굴 중단 여부는 단정하기 어렵다.

한편 비트코인(BTC) 가격은 현재 약 6만6770달러(약 1억70만 원)로, 최근 24시간 기준 1% 이상 상승한 상태다. 이번 부탄의 움직임은 단기적 가격 영향보다 ‘국가 보유 자산의 전략 변화’ 측면에서 시장에 의미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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