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도, 매출 감소에 LDO 바이백 검토…토큰 가치 연동 나서나
2026/03/30

리도는 2025년 매출이 전년 대비 23% 감소하고 스테이킹 점유율도 하락하자 수익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고 전했다.

리도 DAO는 프로토콜 수익으로 LDO를 매입해 유동성 풀에 공급하는 자동 바이백 메커니즘을 2026년 2분기 목표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리도, 매출 감소에 LDO 바이백 검토…토큰 가치 연동 나서나 / TokenPost.ai

리도, 매출 감소에 LDO 바이백 검토…토큰 가치 연동 나서나 / TokenPost.ai

리도(Lido)가 2025년 매출 감소를 겪으며 수익 구조 재정비에 나섰다. 이에 따라 거버넌스 토큰 LDO의 가치와 실적을 연결하기 위한 ‘토큰 바이백’ 카드가 본격 검토되고 있다.

스테이킹 수익 감소…점유율도 하락

리도 재단이 공개한 실행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총매출은 4,050만 달러(약 611억 원)로 전년 5,240만 달러 대비 23% 감소했다. 핵심 수익원인 스테이킹 수수료 역시 4,850만 달러에서 3,740만 달러로 줄었다.

이더리움(ETH) 네트워크 확장에 따른 실행 레이어 보상 감소와, 설계상 줄어드는 합의 레이어 보상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스테이킹 보상도 약 10억3,000만 달러에서 8억4,670만 달러로 18% 감소했다.

시장 점유율도 하락했다. 리도의 스테이킹 ETH 비중은 2024년 28% 이상에서 2025년 12월 기준 24% 수준으로 떨어졌다. 총 예치 자산(TVL)은 963만 ETH에서 881만 ETH로 약 8.5% 감소했다.

보고서는 자금이 거래소 스테이킹, 기관 중심 저위험 상품, 자체 토큰으로 수익을 보조하는 ‘리퀴드 리스테이킹’ 플랫폼으로 이동한 점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LDO 바이백 추진…토크노믹스 개편 시동

리도 DAO는 수익성과 토큰 가치 간 괴리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된 LDO 바이백 메커니즘 도입을 검토 중이다. 해당 기능은 2026년 2분기 도입이 목표다.

이 계획은 ‘네트워크 경제 지원 토크노믹스(NEST)’ 프레임워크 아래 추진된다. 프로토콜 수익으로 시장에서 LDO를 매입한 뒤, 이를 LDO/wstETH 유동성 풀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미 거버넌스 기반 토큰 스왑을 위한 수동 모듈 개발은 완료됐으며, 기술 검증 이후 본격 가동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실제 바이백은 ‘잉여 재원’이 확보될 때만 실행된다는 조건이 붙는다.

시장에서는 LDO 가격이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코 기준 3월 27일 LDO는 0.2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며 최근 7일간 7.3% 하락했다. 이는 이달 초 기록한 사상 최저가 부근이다.

사업 확장에도 시험대 오른 리도

리도는 수익성 방어를 위해 사업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지난해 출시한 고수익 스테이킹 플랫폼 ‘리도 언(Lido Earn)’은 현재 7만7,000 ETH 이상의 TVL을 확보했다.

또 위즈덤트리가 유럽 최초의 stETH 기반 ETP를 출시하고, 비트고·헥스 트러스트·코마이누 등 기관 커스터디 업체들과 협력하며 기관 시장 공략도 강화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스테이킹 수익 감소와 점유율 하락이라는 구조적 과제가 남아 있다. 바이백 프로그램이 실제 토큰 가치 회복으로 이어질지는 향후 이더리움 스테이킹 환경과 수익성 개선 여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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