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 협의 소식에 나스닥 낙폭 축소…비트코인은 약세 이어져
2026/04/03

이란과 오만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협의 소식에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며 나스닥은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고 전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여파 속에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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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이 이란발 호르무즈 해협 통항 협상 소식에 낙폭을 대부분 회복했다. 유가 급등으로 촉발됐던 시장 불안이 빠르게 누그러지며 암호화폐 시장도 일부 반등했지만, 전반적인 약세 흐름은 이어졌다.

이란-오만 협의 소식에 ‘유가 급등’ 진정

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 지수는 장 초반 약 2% 하락했으나, 이란이 오만과 함께 호르무즈 해협 통항 관리 프로토콜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 낙폭을 대부분 되돌렸다.

같은 소식에 국제유가도 급락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 지속 의지를 밝히면서 배럴당 115달러에 근접했지만, 이후 약 5달러 하락했다. 이는 원화 기준 약 17만3,500원 수준에서 약 7,500원가량 빠진 셈이다.

비트코인·이더리움 동반 하락…24시간 기준 ‘약세’

암호화폐 시장도 유가와 함께 움직이며 낙폭을 일부 줄였지만, 여전히 약세를 이어갔다.

비트코인(BTC)은 약 6만6,700달러로 24시간 기준 3% 하락했고, 이더리움(ETH) 역시 2,060달러 수준에서 동일한 하락률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 이후 하락한 흐름이 이어지며, 코인베이스($COIN), 로빈후드($HOOD) 등 관련 주식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 “통제 아닌 ‘안전 확보’ 목적” 강조

이란 정부는 이번 조치가 해협 통제를 위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카젬 가리바바디 이란 외무부 차관은 “정상적인 상황에서도 해협 통항은 이란과 오만 등 연안 국가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는 제한이 아닌 ‘안전한 통항 보장’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통항 차질 우려만으로도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는 지역이다.

트럼프 강경 발언 여파 지속…시장은 ‘긴장 완화’ 탐색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해 “향후 몇 주 내 매우 강력한 타격을 가할 것”이라며 군사적 압박을 예고했고, 전쟁 종료 시 해협이 “자연스럽게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발언 직후 비트코인을 포함한 위험자산은 일제히 하락했다.

다만 이번 협의 소식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부 완화되면서 시장은 극단적 시나리오에서 한발 물러서는 분위기다. 단기적으로는 유가와 중동 정세가 암호화폐 흐름을 좌우하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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